오늘은 아마존에 판매할 내 제품의 HS code 찾는 법 에 관한 글이다.
사실 그냥 검색 해서 비슷한 걸로 하거나 관세사에게 문의할까 생각중이었는데,
얼마전에 갔던 서울소싱페어의 한 부스에서 관세사님과 무료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.
리스크 관리
상담의 결론은 앞서 미국 상표 등록과 마찬가지로
리스크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.
관세사에게 문의했을 때 받은 피드백으로 HS code를 정한다해도
이슈가 발생했을 때는 내 책임이라는 것.
그러니 가장 좋은 건 믿을만한 기관에 품목분류심사를 요청해
HS code를 찾는 것이 제일 안전한 길.
그곳이 바로 관세청 산하 기관인 관세평가분류원이다.
한국에서 HS code를 분류한다해도 미국에서와는 분류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한다.
어떻게 분류되느냐에 따라 관세가 발생하느냐 마느냐가 되는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
그런 이슈가 생겼을 때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은 관세평가분류원에서
이러이러한 품목분류사전심사를 한국에서 받았다고 증거(?)를 들이미는 것뿐.
관세평가분류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도 아래와 같이
HS국제분쟁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.
여튼, 복잡한 일이 생기는 건 절대 사절이다.
HS code 찾는 법, 무료!
만약 성분 분석이 필요한 제품이라면 3만원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(직접 제품도 보내야 한다)
내 제품은 성분 분석이 필요 없는 단순한 제품이라
품목분류사전심사에 필요한 서류와 자세한 제품의 사진을 찍어 함께 보냈다.
제품도 요청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.(제출할 서류에 체크하는 란이 있다)
샘플의 경우라면 다시 받아야 할테니까.
관세평가분류원에 접속하면 위 화면이 보이는데
Quick service에서 ‘품목분류’메뉴를 클릭해 들어가면
필요한 서류와 제출 방법등을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여 진행하면 되겠다.
대신 심사기간이 꽤 길다.
전화문의했을 때 30일이 걸린다고 했고
신속심사를 신청할 경우에는 15일이지만
현재 무슨무슨 사정(?)으로 신속심사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.
상황은 항상 바뀔 수 있으니
서류작성 시 궁금한 것이나 심사기간 등은 전화해서 물어보도록 하자.
Update – 1.
[231229]
12월 5일에 서류를 접수했으나 관세평가분류원에서 실물 샘플을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.
이제 와서? 그리고 종이일 뿐인데..라고 생각했지만 더 정확히 하려한다니 보낼 수 밖에.
[231230]
샘플이 하나씩이라 보내기 좀 불안하지만 꽁꽁 싸매서 택배로 보내고
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다.
Update – 2.
[240109]
두 건 중에 한 건은 드디어 HS code를 받았다. 35일만의 쾌거(?)이다.
그러나 나머지 한 건은 같은 지류인데도 불구하고 용도면에서 분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하여
보완 요구가 들어왔다. 종이성분표, 제조공정도 등등..
만약 분석을 분류원쪽에서 직접 하게 되면 비용은 3만원.
언제나 끝나려나. 처음은 항상 어려운 것 같다.
HS code 찾는 법, Final
[240118]
종이성분표는 대외비라 업체에서 전달받지 못하고,
제조공정도와 원산지확인서 서류 제출 후 드디어 나머지 한 건도 HS code를 받았다.
드디어 뭐 하나라도 마무리 되었구나.
43일만에 완료!
Review
다음 번엔 서류만 접수하지 말고 샘플을 함께 보내야겠다.
(샘플이 하나밖에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보냈던 것이지만)
그러면 10일 이상은 검수 기간이 줄어들 듯 하다.